
아기가 없을 때 나의 일과가 단순했다면, 아기가 태어난 이후의 나의 일과는 아기의 컨디션과 리듬에 의해 좌우됩니다.
아기로 인한 행복함도 어느순간 사라지고 , 짜증과 회의감 이런 감정들이 심하면 우울감 같은 심리상태를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.
이러한 복잡한 하루를 덜어내고, 아기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구성해야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지
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일것 같습니다. 육아맘들이라면 다 같은 경험을 하지만 알지못해서 힘든 육아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듬을 덜어줄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.
왜 ‘미니멀 루틴’이 필요한가요?
영아기(0~2세)는 아이의 리듬에 따라 하루가 좌우됩니다. 하지만 엄마가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면
‘단순하지만 반복 가능한 루틴’이 필요해요. 미니멀 루틴은 우선순위를 줄이고, 여유를 더하는 삶의 틀입니다.
미니멀 육아 루틴 예시
07:00 - 기상 & 스트레칭
아기보다 10분 먼저 일어나 간단한 호흡 또는 스트레칭으로 시작. '내가 나를 챙기는 시작점'입니다.
08:00 - 아기와 식사 + 간단한 집 정리
식사 후에는 **매일 10분 타이머 정리**만. “완벽한 청소”가 아닌 “살기 좋은 흐름 유지”가 목표예요.
10:00 - 산책 또는 햇빛 받기
아기와 바깥 공기 마시며 **기분 전환**. 자연광은 엄마의 우울감도 줄여줍니다.
13:00 - 낮잠 시간에 ‘한 가지’만
집안일, 독서, 낮잠 중 **하나만 선택**하세요.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.
17:00 - 느슨한 놀이 + 감각 활동
정해진 계획보다 **유연한 흐름 속의 놀이**가 중요. 장난감보다 **관계 중심**의 교감 시간을 우선으로 해요.
21:00 - 하루 정리 & 짧은 감사 노트
“오늘 내가 잘한 것 한 가지”만 적어도 좋습니다. **자기 돌봄이 곧 아이 돌봄의 힘**이 됩니다.
엄마도 사람입니다
미니멀 루틴은 시간을 줄이는 게 아니라, **필요 없는 에너지 소모를 덜어내는 방식**입니다.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,
엄마도 ‘살아 있는 사람’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.